젤다의 전설 정말 명작 중 명작이네요. 게임

젤다의 전설: BotW(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한글판 정말 명작 중 명작이네요.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유일하게 해본 게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한글판입니다. 이것도 워낙 평이 좋았던 게임이라 몇년전 호기심으로 3DS로 구매해서 해본적 있습니다만, 저한테는 맞지않아서 한 2시간 하고 때려쳤습니다. 그래서 BotW 예약할때도 혹시 이번에도 나한테 안맞을 까봐 어쩌지 우려했던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오픈월드형 게임은 너무 자유도가 높으면 다음에 뭘해야할지 해메는 경우가 있는지라 폴아웃 3 빼고는 재미있게 해본게 별로 없었거든요. 스카이림이나 폴아웃 4도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길찾기 혹은 퍼즐 게임도 딱히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게임 평이 워낙 좋아서 사전예약한거라 이게 과연 나한테도 맞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사실 남들이 다 명작이라고 칭송하는 게임도 저한테는 안맞은 적이 꽤 많았거든요.

2월 1일 택배를 받아서 저녁부터 시작했는데 BotW 극초반 초반의 대지 부분에서는 조작도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꽤 지루해서 중고로 빨리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는데, 초반의 대지 부분만 벗어나니까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나이 40대 중반이라 이제 게임하는 것도 피곤하여 연속해서 1시간 이상 하지를 못하는데, 같은 자리에서 연속으로 4시간 연속으로 게임하는 건 2004년 WoW 이후로 처음입니다.

지난 주말 이틀은 그냥 순삭이네요. 주말 평균 8시간 이상씩 플레이했습니다.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를 엄청 좋아하는 초5 큰딸도 좋아하던데 둘이서 거의 번갈아가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는 엄청 빠졌던 와이프가 젤다의 전설에는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는게 다행입니다. 아니었다면 제가 게임할 시간은 없었겠지요. -_-;

지금 4영걸 퀘 혹은 사진의 기억 퀘를 시작하려는 단계에 있고요. 우려했던 퍼즐 부분도 아직까지는 쉬운 부분만 있군요.

약 2주전에 중국산 짝퉁 아미보 카드 22종 세트도 구매하여 하트 20개짜리 울프링크는 정말 요긴하게 잘써먹고 있습니다. 사실 조금은 어려운 게임이고 요즘 게임치고는 유저들한테 그렇게 친절한 게임은 아닌지라 길을 헤매고 있습니다만, 초반에 아미보 덕을 많이 보네요. 큰딸(초5)과 작은딸(6살)도 늑대가 대신 싸워줘서 참 좋다고 하네요.. DLC 구매하면 장소 구애없이 불러올 수 있는 말을 안장/고삐가 추가된다던데 이것때문이라도 DLC를 구매할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도 와이프랑 큰딸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서 엄청나게 잘만든 명작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번 젤다의 전설은 마리오 오딧세이에 비해 한끝 위네요. 슈퍼마리오도 2017년 최다 GOTY는 양보할 만 하네요.

아마도 이번 젤다의 전설 BotW가 제 인생 역대 게임 중 4손가락안에 들어갈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와 와이프. 게임

지난번에 글을 올렸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로 큰딸한테 닌텐도 스위치를 사줬습니다.

와이프는 정말로 3D 및 액션 게임에 재능이 없는 사람입니다. 3D 멀미난다나 뭐래나. 신혼때 제가 포털(밸브 PC게임) 하는것 보고 재밌어보이겠다며 10분정도 해보더니 멀미난다고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우리 큰딸이 요즘 슈퍼마리오 오딧세이에 빠져사는데, 참 게임이 잘만들긴 잘만들었습니다. 게임을 만들면서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를 냈을까 하고 감탄을 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엔딩까지도 다 봤죠. 물론 제가 직접한게 아니라 큰딸이 클리어 하는 걸... -_-;

와이프도 큰딸이 슈퍼마리오를 하는걸 보니까 너무너무 하고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멀미난다는 3D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시작하더군요.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나니까 와이프가 슈퍼마리오를 하고 있더군요. 어시스트 모드(초보자 모드)로 놓고 게임하길래 아니 어떻게 게이머로서 자존심이 있지 슈퍼마리오를 하면서 어떻게 어시스트 모드로 놓고 게임을 하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게이머가 아니라고 괜찮답니다. -_-; 어제 하루만 4시간 30분 넘게 게임을 잡고 있는 사람으로 할말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게임 시간은 닌텐도 자녀보호 지킴이 앱으로 확인함)

똑같은 곳에서 5차례 연속으로 낙사하는 것을 보고 너무 답답해서 도대체 사람으로서 저럴 수냐 있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뒷감당을 못할것 같아서 차마 입밖으로 꺼내지는 못했습니다. 이 생각을 하지마자 6차례 연속으로 똑같은 곳에서 낙사하네요.

어제 여유있는 금요일 밤이라 나도 게임좀 해보자고 했더니, 토요일 오후에 애들 데리고 마트에 갈테니 그때 잠깐 하랍니다. -_-; 저래놓고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닌텐도 샀을때정말로 큰딸이 사달라고 해서 사준거 맞냐고? 당신이 사고 싶어서 사준거 아니냐고 그렇게 잔소리를 해대더니... 정작 나는 며칠째 회사일 때문에 바빠서 닌텐도 전원 스위치를 켜보지도 못했지만. 이 수모는 반드시 복수할겁니다. 빠득.

닌텐도 스위치 정말 잘만들었네요. 게임

거치형 콘솔과 휴대용 콘솔의 장단점을 이렇게 잘 섞은 게임기는 처음 봅니다. H/W 컨셉 자체가 매우 좋네요.

개인적으로 3DS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점이 눈썩을 정도로 낮은 해상도의 그래픽과 낮은 성능이었는데 (게다가 3D 기능은 별로 신선하지 않았음) 스위치는 전혀 다릅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처럼 화면이 선명하고 쨍하며 밝습니다. 닌텐도 3DS는 아마 큰딸이 포켓몬스터 때문에 사달라고 하지 않았다면 아마 사주지 않았을겁니다.

TV로 연결해서 조이콘을 본체에 결합해서 거치대 게임기처럼 즐길 수도 있고, 조이콘을 양옆으로 끼워 휴대기기 처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테이블 모드가 아주 편리한데 TV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2~8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타 휴대용 게임기로 2인 플레이를 할려면 똑같은 기기가 1대 더 있어야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조이콘(혹은 프로콘) 하나만 더 준비하면 되죠. 물론 충전 단자가 아래에 있기 때문에 테이블 모드로 충전과 동시에 즐길 수 없는 것은 사소한 단점이긴 하지만 이건 8천원짜리 거치대 하나만 사면 해결되는 문제니 뭐...

TV로 연결해도 1080p 해상도까지 지원하는지라(게임에 따라 가변적으로 900p나 720p까지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굉장히 그래픽이 뛰어나더군요. 제가 PS3나 PS4을 가지고 있지 않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만 약 15년전의 거치형 콘솔인 PS2과는 차원이 다른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고요. PS3와 비슷한 성능을 낸다고 하는데 DOOM(2016)이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도 이식한 걸 보면 요즘 PS4나 XBO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게임을 (그래픽 적으로 타협하면) 충분히 이식할 수 있겠더군요.

게다가 전세계 표준 규격인 USB Type-C 단자 및 고속충전 표준규격인 USB PD까지 지원하는게 놀랍고요. 기존의 닌텐도 DS와 3DS가 독자 충전 커넥터 규격을 사용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입니다.

가격도 정가 360,000원이면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긴 합니다. 물론 3DS 보다는 50% 정도 비싼 가격이라 아이들에게 사주기에는 좀 큰맘 먹어야 사줄 수 있겠고요. 프로콘 같은 주변기기값이 좀 비싸고 내부 스토리지가 32G 밖에 되지 않아 외부 마이크로 SD카드가 반쯤 필수라 추가 비용이 드는 것은 아쉽긴 하지만 프로콘 성능도 아주 좋고 마감도 뛰어나고요. 소니의 메모리스틱 같은 가격이 더 비싼 독자 규격을 쓰는것도 아니고요.

닌텐도 스위치 자녀보호 앱(iOS, 안드로이드) 까지 나와있어서 아이들의 게임 시간과 무슨 게임을 얼마나 오랫동안 하는지도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이들한테 매일 3시간 30분까지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설정시간을 넘게 게임하젼 즉시 제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옵니다. 물론 설정 시간이 지나면 기기가 꺼지도록 할 수 있지만 그건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아직 그렇게까지는 설정하지 않았고요.

개인적으로 초등 4학년 큰딸과 5살짜리 막내딸이 있습니다만 아이들과 같이 즐기기에도 닌텐도 스위치는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게다가 닌텐도 스위치는 딸래미 핑계면 와이프 눈치 덜보고 살 수 있습니다! (아 분명히 짚고 넘어가지만 저는 제가 닌텐도를 산게 아닙니다! 큰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달래고 해서 사준겁니다!) PS4는 와이프 눈치 때문에 아마 못샀을겁니다. PS4는 아이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결론 : 유부남들이 아이 핑계되고 눈치 안보며 떳떳이 살 수 있는 게임기는 닌텐도 스위치가 유일한 선택! 게다가 아이들의 게임 시간도 앱으로 콘트롤 할 수 있어서 학부모 입장에서도 안심!


닌텐도 스위치 큰딸한테 사줬습니다.

며칠전 여러 문제로 딸을 크게 혼냈더니 좀 미안한 마음에 들어서 12월 22일 금요일) 저녁에 토이저러스에 데리고 가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필 금요일 저녁에 야근을 하게되어 밤 10시에 퇴근을 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우리동네 롯데마트(토이저러스)는 12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해서 10시 넘어서 큰딸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장난간 1개만 사준다고 했고요. 딱히 사고 싶었던것은 없었던 모양인데 좀 비싼거 골라도 된다고 했는데 닌텐도 스위치를 고르더군요. 저도 사실 닌텐도 스위치에 관심이 쪼오금 있어서... ㅋㅋㅋ

마님한테 모른척하면서 바로 전화해서

"닌텐도 사달라는데 어쩔까?"
"마음대로 해라"

바로 마리오 오딧세이 패키지랑 마리오카트8, 그리고 패드를 하나 더 사려고 했는데 닌텐도 정품 프로콘이랑 프로콘 호환 모델(STEEL)이 있는데 눈딱감고 더 비싼 정품 콘트롤러까지 결재했네요. ㅋㅋㅋ 색깔은 그레이 할래? 아니면 블루/레드 할래? 하니까 블루/레드 한다고. 액정필림은 안팔던데 액정필림은 오픈마켓에서 따로 주문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딸래미 핑계대고 닌텐도 스위치 사니까 기분은 좋네요. 뭐. ㅋ

그래픽은 생각보다 화사하고 뛰어나서 놀랬고요. 충전단자도 USB Type-C라서 편했습니다. 다만 프로콘은 USB Type-C 충전단자가 있던데 조이콘은 USB Type-C 충전단자가 없어서 조금 불편하더군요. 다만 기기 메뉴가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불편했습니다.

근데 닌텐도 코리아 발매 예정 리스트를 보니까 딱히 관심을 끌만한 타이틀은 없더군요. 포켓몬도 아직 발매예정은 잡혀있지 않은것 같고... 넷플릭스 지원은 해준다는 말은 있던데 그거라도 지원해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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