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리그 결승전도 과감히 스킵하고 본 롯데 경기였는데,
한숨만 나올뿐이다.
2.
민한신의 8이닝 1실점으로 막는 역투임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개삽질로 0:1로 져버렸다.
상대가 김광현이나 봉중근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왜 자꾸 당하는 투수한테 계속
당하는 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3데는 커녕 4강도 위험할 지도 모른다.
내년 시즌에 민한신이 "우승하고 싶다" 라면서 SK나 삼성같은 돈 많은 팀으로
가던가 "일본가고 싶다" 라면서 가버리면 도저히 고독한 황태자를 잡을 자신이 없다.
삼성이 요즘 끝없이 내려가고 있긴 하지만, 기아가 은근슬쩍 꼴지에서 5위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갔기 때문에 4강도 아주 불안해졌다.
3.
달(Moon)감독도 보고 있는데, 대호야~ 이래가꼬 북경 가겄나???
이대호 선수가 요즘 슬럼프라고 했지만, 주전 1루수나 지명타자는 못되겠지만
적어도 북경행 하나만큼은 의심하지 않았지만, 어제 이승엽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해서, 상황은 반전되어버렸다.
7월 이후 오늘 경기까지의 타율이 .167이고, OPS도 .497로 5할도 되지 못하는
형편없는 성적이다. 물론 홈런은 최근 1달 사이 하나도 없다.
4번 타자는 커녕, 1루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주전급도 못되는 매우 초라한 성적이다.
1루수는 이승엽, 3루수는 김동주 고정이라고 보면, 달(Moon)감독은 분명 이대호와
김태균 둘 중 1명은 버려야 할 입장이다. 거포 백업은 1명이면 족하니 말이다.
물론 무리해서 둘 다 데리고 갈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되면 외야수를 4명이나 투수를
10명밖에 데리고 갈 수 밖에 없다.
달감독의 성향상 비슷한 성적이면 1, 2차전 예선때 참가한 선수를 우선적으로
기용하겠다고 했지만, 올시즌만 따진다면 김태균과 이대호는 이미 차이가 너무 벌어져있다.
김태균은 이미 올시즌 몬스터급 스탯을 찍고 있어서, MVP 1순위라고 말할 수 있다.
어차피 주전 1루수는 이승엽 선수가 보겠지만, 만약 김태균 선수가 떨어지고 이대호
선수를 데리고가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비난의 후폭풍은 보지 않아도 뻔하다.
3.
이대호 선수의 장기적 침체에 조성환, 강민호 선수까지 요즘 무척이나 부진하다.
가르시아 선수는 원래 타율/출루율은 낮고 홈런/타점에 강한 선수라 언젠가는
살아날거라고 보기 때문에 큰 걱정은 되지 않지만...
슬슬 로이스터 감독도 타순에 변화를 줄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대호 선수를 6번으로 내리고, 김주찬 선수도 7번쯤, 대신 손광민 선수를 2번이나
3번쯤, 가르시아 선수를 4번으로(...) 올리는 극약 처방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4.
올해 만큼은 가을에도 야구했으면 좋겠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