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C&C3 한정판을 샀습니다. 39,000원이고요.
몇주전 C&C3 데모를 받아서 해봤는데 꽤 재미가 있어서, 이번에도 결국 정품을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C&C 제너럴과 제너럴 확장팩까지 정품샀는데 말이죠;;;
원래 C&C 시리즈는 NOD를 주로 해왔는데, 이번 3편에서 새로 등장한 스크린(Scrin)
이라는 외계 종족에 대해서 제법 흥미가 가더군요.
그래서 게임이 도착하자마자 주종족인 NOD는 일단 제쳐두고, 스크린부터 플레이해봤습니다.
그런데, 초기 로딩이 데모보다 많이 길더군요. -_-
스크린을 각종 웹진등에서 스크린샷을 봤을때, 스타크의 저그틱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해보니 저그처럼 H.R.Giger 틱한 그로테스크한 크리쳐의 디자인이
아니라, 마치 단순한 풍뎅이 및 곤충을 모티브로 한 평범한(?) 디자인으로, 기괴함은
좀 부족하더군요. ^^
스크린 종족은 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한 문명을 가진 고등 종족입니다. 스타크래프트로
따진다면, 저그보다는 프로토스에 좀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실제로 스크린에도
'캐리어'라는 공중 유닛이 있죠. 실제로 스타크의 캐리어와 거의 같은 유닛입니다.
저그의 가디언과 유사한 '데버스테이터 워십'이라는 유닛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타크의 프로토스와 꽤나 비슷한 느낌입니다.
지상군도 강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공중 유닛이 굉장히 강력합니다.
게다가 초반에는 꽤 약하지만, 중후반이 갈수록 더욱 더 강력해지는 느낌이고요.
그리고, 스타크나 제너럴의 3종족처럼 종족간의 개성을 원했었는데, 기본적으로
건물과 테크 트리도 GDI나 NOD와 별 다른점을 못느끼겠습니다. 물론 유닛과
특수 기술는 3종족 모두 제법 다릅니다만...
왠지 스타크의 저그나 제너럴의 GLA 처럼 필이 딱 꽃이는 느낌은 아닙니다.
스크린을 좀 더 해보다가, 별로 재미를 못느낀다면, 그냥 주종족인 NOD로 돌아가려고
하고요.
아직 멀티는 못뛰어봤고, 캠페인쪽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아직까지 스커미쉬로
난이도(중)이나 겨우 이기는 실력입니다.
EA에서 배틀캐스트(블리자드의 배틀넷과 비슷)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블리자드의
배틀넷과는 달리 유저들과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와우!
www.ea.com 의 ID가 필요하고요. 정품 매뉴얼에는 정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BattleCast Viewer를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나와있던데,
실제 EA 홈피에 가보니, 어디서 BattleCast Viewer를 다운받는지 모르겠더군요. -_-
옵저버 기능도 기본으로 들어있고, 중계진 모드라는 것도 있어서 해설자들이 옵저버들을
위해서 해설도 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중계할 수 있는
모드도 있습니다. -_-
이번 C&C3는 엄청나게 e-Sports를 염두에 두고 만든 느낌입니다. 게임이 나오기도
전에 WCG 2007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것만 봐도 말 다했죠;;;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C&C3가 포스트-스타크래프트의 역활을 해주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C&C3가 발매 3일만에 1만장을 넘게 팔려서, (현재 국내
PC 패키지 시장을 감안한다면) 대박이 나긴 했습니다만, 실제로 포스트-스타크는
좀 많이 어렵겠죠. ^^



덧글
LordKim 2007/04/01 21:44 # 답글
레드얼럿등으로 매니아들이 PC방을 직접 만들게했던(90년대 초중반쯤에 부산에서부터 생기기 시작했죠, 초창기엔 '공유기'로 고속인터넷에 연결해두는 조잡한 방식이었지만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중/고/대학생들중엔 리포트 작성이나 자료를 구하기위해PC방에 가는경우가 오히려 많았고 요즘처럼 게임만하는곳은 아니었던..)C&C 타이베리안 선이 국내 발매될때(1998년이었는지 99년이었는지? 가물가물) 한창 뜨고있던 쌈장등에 맥을 못추고 1등 1억짜리 대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만큼은 인기를 얻지못하고 사라져간 .. 그때 스타빠들이 하던말 (= 에? 스타 베낀거네?)이 아직도 블자가 한국에서만큼은 위세를 떨치게하는 이유겠죠..
정신병원장 2007/04/01 23:16 # 답글
하악하악 한정판!!!!!!!!!!!!!!!!!!!!!!!!!!!!!!!!!!!!!!!!!!!!!!!!!!!!!
Dynamis 2007/04/02 12:55 # 삭제 답글
스크린을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군요? 전 근데 왜, 캠페인에 NOD와 GDI만 나와있는 걸까요 -_-; 설마 이거, 두 개의 캠페인을 모두 클리어해야 할 수 있는 그런 것;;?
인생역전실패 2007/04/02 16:00 # 삭제 답글
GDI와 NOD를 전부 깨시면 스크린 미션 나옵니다..
Cand 2007/04/02 17:05 # 답글
음. e-sport를 노리는겁니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놈의 스타크래프트.PS - 링크해갑니다 :^)
우훗 2007/04/02 20:15 # 답글
제네럴 때 자존심을 버려가면서까지(...) 진입장벽을 낮춰보려고 했던것 같은데 역시 사양이 넘사벽인것 같습니다. 레드얼럿 2까지는 그래도 즐길만 했는데 제네럴부터는 저 하늘의 별이.. 어흙.그리고 역시 맘모스가 최고지 말입니다.
頭文字-K 2007/04/02 22:34 # 답글
어차피 세계기준에서는 스타크도 높은 편은 아닐터이제 에이지3와 워해머와 C&C3이 세계의 RTS로 군림할겁니다
WCG의 종목이기도하고요
솔직히 스타는 10년전게임...
세계의 기준에서 본다면 그렇게 장수할 게임은 아닙니다
mirhee 2007/04/03 14:24 # 삭제 답글
그러나 문제는 여기는 한국이라는거.. 혼자서 하자면야 재미있게 할 수 있겠습니다만 친구들이랑 즐기기는 포기해야 하지요.EA SPORTS 좀 너무합니다.. 본사는 그렇게 활성화에 애를 쓰는데 한국지사는 한글화만 덜렁 해놓고 한국에선 배틀넷 서버도 운영 안 하고 완전히 손 놓고 있네요. 개발소식이 들리길래 최소한의 피씨방 홍보라도 좀 할 줄 알았습니다만 전혀...
mirhee 2007/04/03 14:26 # 삭제 답글
한국 배틀넷 서버도 일본에 가 있다고 하고, 그나마도 현재 오류가 너무 많아서 유저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데 본사의 패치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군요.. 어차피 스타때문에 힘을 못 쓸 걸로 지레 짐작하고 시작도 않고 포기부터 해버린 게 분명합니다.
Bellona 2007/04/03 21:35 # 답글
// LordKim그런데 솔직히 C&C2는 졸작이긴 합니다. 꼭 스타크가 아니었더고 해도 충분히 망할만한... -_- 그 전에 나온 레드얼렛1편이나 그 뒤에 나온 레드얼렛2가 명작이었죠.
// 정신병원장
그런데 일반판이랑 스테인레스 케이스 밖에 차이가 없어요;;;
// Dynamis
잘 모르겠어요. GDI와 NOD를 다 클리어해야 스크린 미션이 나온다는 말도 있고...
// Cand
스타크가 솔직히 명작이긴해요. 하지만 국내에서도 이미 직접 즐기는 게임으로서는 이미 수명이 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타크는 이미 보는 게임으로 전락한지 오래;;;
// 우훗
스크린 하시면 캐리어만 뽑아도 이겨요. ^^
Bellona 2007/04/03 21:37 # 답글
// 頭文字-K맞습니다. 근데 C&C3는 몰라도 에이지3는 좀;;; (차라리 워해머라면 또 모를까)
// mirhee
엉? 배틀캐스트 서버가 한국이 아니고 일본인가요? -_-
게다가 저도 온라인 게임은 한번도 안해봤지만, 배틀캐스트 중계를 보는 것도 제법 오류가 있더군요. 불편한 점과 개선되어야 할 점도 많고...
또리씨 2007/04/07 14:34 # 삭제 답글
배틀캐스트 어떻게 보나요? 정품 구입했는데 배틀캐스트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던데.아시는분 설명좀 해주세요~
Bellona 2007/04/07 22:55 # 답글
// 또리씨여기서 보세요. 물론 ea.com 회원가입이 되어있어야 됩니다. -_-
http://www.commandandconquer.com/battle_cast/BattleCast.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