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롯데 자이언츠에 대해 몇가지 단상. 2008/05/25 21:56 by Bellona


1.
어쨌던 롯데가 원정에서 5연승을 달려서 2위 두산과는 1.5게임차로 따라붙었고,
4위 삼성과는 1.5게임차로 달아났습니다.

사실 SK의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만 해도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1, 2차전은 크게 이겼고, 3차전도 똥줄타는 접전끝에 겨우 신승했습니다.


2.
올해의 롯데는 커다란 전력보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민한 선수가 전성기때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으며, 장원준 선수도 올시즌 초반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등(4선발이지만 사실상 2선발), 5인 선발진은 8개팀 중
가장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팀 평균 자책점 1위)

사실 작년에도 충분히 5할 승률은 가져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한화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분위기가 팍 가라앉아버렸죠. -_-


3.
타격도 이대호 선수가 장타율과 홈런 수는 낮아졌지만, 그 대신 타율이 올라가고
특히 강민호 선수(포수임에도 불구하고 OPS가 10할이 넘습니다. -_-)가 작년과는
전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시즌 중반 한때 퇴출 위기설까지 돌았던 카림
가르시아 선수도 홈런순위 공동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뭐 여전히 낮은 타율과 출루율은 문제가 됩니다만)

3년간의 공백이 무색하게 다시 3할 타자로 돌아온 조성환 선수도 후덜덜합니다. -_-

게다가 타격감이 물이 오른 정보명 선수도 올시즌 붙박이 지명타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을 듯 합니다.

이대호 선수를 포함해서, 이러한 가공할만한 타력 라인은 롯데 팀 역사상 최강이라고
할만합니다. 원래 롯데가 전통적으로 타격보다는 투수력으로 승부하는 팀컬러였죠.
(현재 팀 평균 타율 2위)


4.
그렇지만 역시 불펜은 너무나 약합니다. 강영식, 나승현, 배장호등 중간 계투는
말할것도 없고 임경완 선수도 중간계투로서는 리그 정상급의 투수였지만,
전담 마무리로서는 다소 떨어지는 투수였죠.

로이스터 감독의 오늘 인터뷰로서는 임경완, 최향남 선수의 더블 스톱퍼를 암시하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제부터는 임경완 선수보다는 최향남
선수에 대한 비중이 서서히 더 높아질것 같습니다.

임경완, 최향남 선수 모두 제구력이 평균 이상은 되는 선수이지만, 아무래도
심장은 최향남 선수쪽이 훨씬 더 두터워보이네요. -_-;


5.
그리고 수비 불안. 현재 롯데는 에러가 33개로 8개팀 중 가장 많습니다.
사실상 불안한 불펜보다 더 시급한게 내/외야 모두 수비가 8개팀 중 가장 좋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7년간 8888577 했던 팀한테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되겠습니다만,
수비 불안 문제는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기 힘든 문제라 아마 올 시즌 내내 고질적으로
따라갈 문제일 듯 해서, 아마 현실상 3위 이상의 성적은 힘들거라고 보고, 4위가
가장 적절한 예상 성적이라고 봅니다.


6.
올시즌 초 개인적인 롯데의 목표는 4위로 준PO에 진출해서 우리도 야구 한번 해보는게
소원입니다. PO 진출은 생각치도 않습니다만, 그래도 0승 3패로 스윕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내년 시즌에 민한신께서 FA로 풀려서, 내년에도 민한신께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어쨌던 올해는 무조건 가을에 야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줄 요약 :

가을에도 야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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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eiru 2008/05/25 22:05 # 답글

    유동훈, 임경환 처럼 병풍전에 열심히 던지다가 병풍 맞고 돌아와서 소속팀에서 잘 뛰어주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선수가 있죠.


    ...... 역전타 맞으면 욕이 나오는 건 조건 반사니까 봐주시구요. 사실 욕하고 속으로 반성합니다 ( .. )
  • Glen 2008/05/25 23:36 # 답글

    예아 가을에도 야구하자!
  • 골방선비 2008/05/27 10:27 # 삭제 답글

    민호는 OPS가 1할이 아니고 10할 언저리죠... ㅡㅡㅋ
  • Bellona 2008/06/01 23:47 # 답글

    // leiru
    조성환 선수는 너무나 미스테리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습니다. 뭐 롯데의 암흑기 시절에도 3할을 쳐본적이 있긴 하지만.

    // Glen
    예아!

    // 골방선비
    수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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